몽골 알타이의 소수민족에게 내려오는 매와 관련한 설화는 아래와 같다.
「매와 사람의 연은 태어나기 그 이전부터 정해진 연이며, 일부의 매들은 다치지 않는 한 영원을 산다. 그들은 사람이 자리 잡기 전부터 이 곳에서 자리를 잡던 자들이며 무리를 짓지 아니한다. 매는 사람과의 연을 알 수 있으나 사람은 그 연을 알지 못 한다. 보통의 매들은 그 연을 찾아 인연과 함께 생을 마감한다.」
「…영원을 사는 매들은 낮에는 인간의 모습, 밤에는 매의 모습을 띈다고 알려져 있다. 그들은 매들의 통솔자이며 이 곳에 자리잡은 인간들에게 이러 저러한 조언을 해주었다고 한다. 이들 또한 사람과의 연을 갖고 태어나나 영원을 사는 그 세기가 길어 혼은 하나인 여러 사람을 기다린다 한다. 그 인연의 사람이 다시 알타이에 매를 다룰수 있는 자로 태어나는 것은 아주 드문일이기에 연과의 감을 잊어 그 찾음에 시간이 오래걸린다고도 한다.」